병원 치료를 받던 중 실종된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이 31일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서울 구로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차량기지 선로에서 동작구 부구청장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며칠 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돼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던 중 이날 새벽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구로역 차량기지 인근 철로에서 한 남성이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출동한 후 사망자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그의 행적과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