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 북부 대개발 전담조직(TF) 회의를 열고, 5개 분과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TF는 지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구성돼 ‘2040 경기북부 발전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맡고 있다. TF 총괄인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실무총괄 윤성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중심으로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반시설(철도항만물류국, 건설국) △균형발전(균형발전기획실, 도시주택실, 축산동물복지국) △미래·경제(경제투자실, 미래성장산업국,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정주여건(농수산생명과학국, 보건복지국, 평생교육국, 사회적경제국) △관광·환경(문화체육관광국, 평화협력국, 기후환경에너지국) 등이다. 경기연구원을 포함한 도 산하 공공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분과 별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미래·경제 분과에서는 산업·일자리 인프라 조성, 특화·첨단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조성, 규제 완화 추진,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 지원,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지원 등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경제부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관광·환경 분과에서는 파주 출판도시 활성화, 북부 관광 활성화 지원 계획, 디엠지(DMZ) 탄소중립 관광 등 핵심사업 위주로 쟁점 논의가 진행됐다. 역사와 자연 및 생태환경자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관광정책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힐링형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사회적경제 혁신거점 구상, 공공도서관 확충 등 정주 여건을 개선 시켜 우수한 인적 자원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기 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균형발전 분과에서는 역세권 공공주택사업 추진, 도민환원기금을 활용한 지원사업 추진,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활성화, 군사규제 해제 및 군 유휴지 활용 추진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북부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나갈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기반조성 분과에서는 철도, 도로 및 하천 분야의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서울~연천, 포천~철원, 서울~양주 등 고속도로 조기 착수, KTX・SRT 경기북부 연장, 한강 하구 하류 정비 및 활용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 조성계획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버팀목이 될 경기 북부 대개발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운영의 기본방향에 발맞추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는 시대적 과제”라며 “2040 경기 북부 청사진의 실현을 위해 경기도정 전체가 온 힘을 다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