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5세 이상 무상교육·보육’ 공약을 두고 “지원 단가 인상 규모와 재원부터 명확히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의 발표가) 올해 교육청에서 만 5세부터 단계적으로 추가 지원하고 있는 5만 원 외에 별도로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이미 실행되고 있는 지원을 지칭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초등학생 예체능학원비 세액공제 공약에는 민주당이 앞서 공약한 바 있다면서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노 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난 2월 발표한 초등학생 예체능학원 세액공제 공약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며 “여당이 늦게나마 민생을 위한 민주당의 공약에 동의해 줘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가 열리길 기다리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당장 처리하자”면서 “총선이 끝나는 대로 법안 성안을 위해 머리를 맞대 5월 국회가 임기를 종료 전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5세부터 무상교육·보육을 실시하고 4세, 3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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