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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하우징 페어] 5년째 신용등급 'AA-'…안정적 재무구조로 내실 경영 나선다

DL이앤씨 CI. 사진제공=DL이앤씨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건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DL이앤씨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해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경영 목표는 연결기준 매출 8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 신규 수주 11조 6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대비 6.6% 상승한 7조 9911억 원을 기록해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목표로 지난해보다 1조 원 높게 잡았다. 아울러 국내 건설경기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경영 구상은 DL이앤씨가 주요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현금 1조 1000억 원을 보유해 최근 3년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2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결 부채비율은 95.9%, 차입금 의존도는 13%, 영업현금흐름 역시 2313억 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이고 있어 재무 안정성이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PF보증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43.1%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는 여타 건설사들과 달리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할 것”이라며 “또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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