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3·31만세운동을 아시나요'

105년 전 군포장서 울린 '대한독립만세' 재연

시민들과 군포 3·31만세운동 재연하는 하은호 군포시장(맨앞). 사진 제공 = 군포시

군포시는 지난 3월31일 오후 2시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5주년 ‘군포 3·3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19년 3월 31일 2000여명의 시민들이 군포장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일경의 무력진압에 맞선 역사적 사건을 기념한 것이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광복회 군포시지회와 한국예총 군포지부가 공동주관했다.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5년 전 군포장에 울려퍼진 만세운동을 재연한 뒤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공연, 3.1절노래, 만세삼창 등의 행사가 치러졌다.

특히 올해에는 ‘3.31만세운동 기념 미술·백일장 전국 공모전’을 개최해 청소년들이 우리 선열들의 애국과 희생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한소리예술단의 기념공연,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의 3·31만세운동 기념 고객사은 행사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05년 전 군포장에서 하나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3.31만세운동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우리도 후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나은 군포를 만들어 가는데 오늘처럼 한 뜻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