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밀집이 몽골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달 23일, 몽골의 SSC의 초청으로 주식회사 밀집의 황인범, 송석민 대표와 주식회사 트리니티에프앤비의 성민수 대표가 몽골에 방문했다.
밀집과 트리니티에프앤비는 제조업 기반으로 F&B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 하는 몽골의 SSC와 MOU를 체결하며 몽골 내 K-푸드 브랜드 런칭과 ‘부엉이산장’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몽골 내 K-편의점이 인기를 누리면서 한식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밀집의 몽골 진출이 이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밀집 황인범 공동 대표는 “‘부엉이산장’을 비롯한 한식 프랜차이즈의 현지 진출에 대한 요청과 한식 식자재 생산 공장 공동 운영 및 한식 물류 공동 사업에 대한 요청이 있어 몽골에 방문했다. 올해 ‘부엉이산장’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한다. 그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푸드 트렌드는 바로 'K-푸드'다. K-컬처가 전 세계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 현상이 되며 K-푸드가 국제적으로 함께 조명받게 됐고, 한식 시장의 규모가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된 것이다.
황 대표는 “최근 글로벌 SNS에서 김밥, 떡볶이, 라면 등 K-푸드 챌린지가 이어지는 등 K-푸드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또 하나의 한류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틱톡 등 SNS에서 ‘김밥’과 관련한 영상이 13억 개 이상 업로드 될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의 프랜차이즈들도 해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황대표는 “최근 미국 워싱턴 소재의 부동산 기업 Brookfield Properties에서 공동 사업 제안이 있었다. 전세계 25개 이상의 쇼핑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뉴욕, 토론토, 런던, 시드니 등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대형 부동산 개발 운영사이다. 밀집과 함께 K-푸드 비즈니스를 어떤 식으로 확장할지 논의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대표는 “일본, 미국, 프랑스 등에서 K-푸드 브랜드 런칭에 대한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현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 협의를 위해 근시일 내 미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가운데, ‘부엉이 산장’이 한식 캐주얼 다이닝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