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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美 FDA에 임상 1상 신청

근 손실 최소화·25%이상 체중감량 효과 기대

한미약품의 H.O.P 프로젝트. 자료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후속 비만 신약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HM15275의 계열 내 최고신약 잠재력과 작용 기전 등을 규명한 결과를 공개한다. 비만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모델에서 HM15275의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결과도 발표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오랜 기간 동안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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