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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찾은 유인촌 “다양성은 문화의 필수요소…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특색 도시로 지원”

6개월 ‘올리’ 마치고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 개최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 주제로 다양한 캐릭터 선보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이 ‘우주인도 놀러 오는’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개월간의 올리모델링(올리)를 마치고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유인촌 장관이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원문화산업도시 비전 선포’와 ‘시민 캐릭터 코스튬 행진’ 등을 관람했다고 밝혀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다양성이란 문화가 지녀야 하는 필수 요소”라며 “순천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지자체 13곳 모두 지역의 고유문화를 살려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특색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올해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은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진행한 후 6개월간 디지털문화 콘텐츠로 새 단장을 마친 ‘순천만 국가정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새 단장을 통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재탄생했다. 동문과 서문을 잇던 ‘꿈의 다리’에 우주선(UFO)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름을 ‘스페이스 브릿지’로 변경했다. 동문과 서문 사이 ‘남문광장’(약 4700평)에는 미스터리서클 형태의 화단을 조성해 전체적으로 우주선 모양을 띠게 하고 이름을 ‘스페이스 허브’로 변경했다.



또 순천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순천만 국가정원’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공간을 만들었다. ▲인기 웹툰 작품인 ‘유미의 세포들’ 속 ‘세포 캐릭터’를 활용한 미로 ▲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속 캐릭터인 ‘우드베어’를 활용한 4차원 놀이기구(어트랙션) ▲ 산림청 ‘숲으로 가자’ 홍보대사인 ‘두다다쿵’을 활용한 정원 탐험 콘텐츠 등이 대표적이다.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중이다. 사진 제공=문체부


한편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의 대표적인 모델로 이 사업에는 3년간 최대 2600억 원(국비 1300억 원, 지방비 1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13곳을 선정했으며, 이중에서 순천시는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 순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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