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친한 후배이자 동생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는 앞에서 빅 리그 선배의 면모를 뽐냈다.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보이며 팀의 13대4 대승을 이끌었다.
6대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3루에서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고 타구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시속 159㎞로 109m를 날아가 좌측 관중석 2층에 떨어졌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전날 데뷔 홈런을 쳤던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3개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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