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이달 25∼28일 울산종합운동장 등 6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6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개회식은 26일 오후 5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 봄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를 대주제로 개최된다.
울산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축전을 준비했다. 시는 경기장 등 대축전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고, 전문가와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대축전 기간 선수와 관람객의 의료안전을 위해서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종목별 경기장에는 의료인력과 구급차 등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개회식과 연계한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주차, 교통편의를 위해 개회식 행사장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교통소통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울산 전지역, 김해공항 등을 운행 구간으로 하는 수송차량 300여 대를 지원한다. 숙박업소 행정지도와 점검, 숙박 민원신고센터 운영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눈높이에서 구군별로 음식점 목록을 상세화하고, 음식점의 최대 수용인원 자료를 반영해 식당 예약에 편의성을 높였다.
자원봉사자 900여 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경기장 안내, 관람 지원, 교통지원, 홍보지원, 환경정비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울산 관광, 농·특산물, 청년과 어르신 제품 홍보와 스포츠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태화강 연등축제와 전국무용경연대회 등 문화예술행사를 집중 개최하며, 뮤지컬 공연과 전시행사도 열어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대축전은 ‘울산 봄소풍에서 펼치는 운동회’라는 주제로,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어울림, 대통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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