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혁신육아복합센터(육아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2일 ‘육아센터 조직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육아센터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5월 착수했다. 지난달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을 비롯해 보육 전문가, 교수, 업무 관련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육아센터는 부평구 부평동 663-41에 연면적 9538㎡의 규모로, 아이사랑 누리센터(지하2층~지상4층)와 공공산후조리원(지하1층~ 지상3층) 2개 동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개관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338억 원을 투입된다.
아이사랑 누리센터에는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야외 물놀이·지진체험장, 영유아 실내놀이 체험관, 전시시설, 돌봄시설, 유아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공공산후조리원에은 산모실(14개실), 휴식공간, 프로그램 공간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육아센터 운영을 위한 구체적 설립 방향과 조직구성 및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영유아 부모와 보육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또한 인천 인구변화와 출산율, 영유아 보육지원 기반시설 현황과 같은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산·놀이·양육 관련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지원 공간 마련 △태아~취학 전 자녀와 부모를 위한 시기별 맞춤형 종합 콘텐츠 제공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하는 3대 목표 실현과 함께 10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육아센터의 통합 기반시설(인프라)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육아센터는 공공보육 친화 다기능 서비스 기관”이라며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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