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수변 중심으로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수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수변공간을 시민들이 쉽게 누릴 수 있는 일상 공간이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새로운 발판이 되는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2월 용역에 들어가 내년 초 마무리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공유 공간 확보, 특화 경관 형성, 주거·상업·업무 복합공간 조성, 건축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시 총괄디자이너인 나건 홍익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이번 기본계획에 대폭 적용함으로써 수변도시 부산의 매력과 도시브랜드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부산지역 수변지역(수변경계로부터 500m 이내)은 부산시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370㎢에 달하지만 그간 산업화·도시화를 거치며 산업·기반 시설 등으로 경직됐다.
시 관계자는 “뉴욕,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수변도시처럼 수변 중심 도시구조로 전환하고 혁신적인 도시디자인을 입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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