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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노무현도 4번 떨어져…낙선 두려웠다면 비례 출마했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락에 관계없이 정치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나와 '이번 선거에서 떨어지면 정치생명 끝난다고 하는 분도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을 때 '박근혜 키즈'(이준석)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았지만 그 안에서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고 제 역할을 다해왔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또 다른 기회를 줬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만약에 이번에 그게(낙선) 너무 두려웠다면 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례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을 것"이라며 "어쩌면 상계동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훨씬 크다고 알려져 있는 동탄에 출마한 만큼 진정성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만약 안 되더라도 정치적 여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의원 선수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해 왔냐하는 이런 부분"이라며 "제가 감히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4낙선을 경험하면서도 험지 도전이라는 걸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저는 그런 부분에서 용기를 많이 얻는다"며 "정치하면서부터 어려운 도전, 험지 도전 이런 것을 계속해 왔던 사람이기에 제 스스로 보람을 찾고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게 항상 말하는 그런 정치 행보를 걷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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