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올해 보훈의료 위탁병원을 176곳 신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보훈의료 위탁병원은 보훈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보훈부 장관이 진료를 위탁한 의료기관이다.
대상자가 이곳에서 진료받으면 진료비가 감면된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730곳이 운영되고 있다. 보훈부는 기존 위탁병원 해지 등에 따른 교체 지정 14곳과 신규지정 176곳을 합해 연말까지 총 920곳의 위탁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백내장과 치아 노화 등 노년 질환을 진료해 수요가 많은 안과와 치과도 각각 19곳을 신규로 지정한다.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위탁병원에 대한 지역별 모집은 4월부터 진행한다.
보훈부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전국의 보훈위탁병원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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