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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전 지놈앤컴퍼니 대표, 바타비아 COO로

의사·컨설턴트 이력지닌 전문경영인

CJ 인수한 바타비아, 경영전략 강화

서영진 바타비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울경제DB.




서영진(사진) 전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바타비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21년 CJ제일제당(097950)이 인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 전 대표는 지난달 4일 CJ제일제당 임원으로 영입되며 바타비아 COO에 선임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의사와 컨설턴트 이력을 지닌 경영인이다. 고려대 의대 졸업 후 내과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듀크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2015년 글로벌 경영전략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해 2022년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서 전 대표는 바타비아의 경영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놈앤컴퍼니의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도하며 경영관리부문을 총괄했다. 독일 머크·화이자와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주도해 글로벌 사업의 밑거름을 만드는 성과도 올렸다.

바타비아는 글로벌 제약사 얀신백신 경영진이 2010년 설립한 회사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의 공정 개발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를 인수하며 레드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 업계 전문가로서 인재 영입”이라며 바타비아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확장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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