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경기 북부가 서울의 방어막처럼 현실에 맞지 않는 수십 년 된 군사 규제를 한번에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지원유세에서 "파주시민은 수십년 동안 규제를 받아 오며 충분히 희생했고, 충분히 인내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군사 사정거리나 무기 체계에 맞지 않는 고도제한 등 군사규제와 여러가지 개발제한들 시민 눈 높이에서 제거하겠다"며 "새로운 파주, 새로운 경기북부를 만들도록 한길룡과 박용호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연호하자 한 위원장은 "제가 아니라 한길룡입니다. 한길룡을 선택해 주면 제가 따라가고, 옆에 있겠다"고 말했다.
야당을 겨냥해서는 "'양문석, 김준혁 바꿔야 한다. 박은정 내려와야 한다' 국민들이 얘기해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여러분의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저희는 여러분이 아니라고 하면 바꿀 것"이라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북도와 관련해서는 "경기북도 추진한다 제가 약속했고, 시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공약에서 경기북도를 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범죄자와의 대결에서 선량한 시민이 이겨야 하지 않겠나. 법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을 대변하고 싶다"며 "범죄자들에게 우리 파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선량한 시민 한명씩만 더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 심판이다. 이 지역을 그동안 맡아왔던 민주당 국회의원들 일도 못하고, 일도 안하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정권심판은 대선 때 하는 것이고 일 못하는 사람들 몰아내는 것이 총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