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비교했을 때 1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53.5%로 나타났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1.5%였다.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58.4%였고 원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자는 37.3%였다.
이 대표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고 6070 시니어 세대에서는 원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다.
이 후보는 18세부터 29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에게서 64.9%라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원 후보는 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60대는 54.7%가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40%였다. 70대 이상에서는 65.1%가 원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 지지율은 31%에 그쳤다.
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83.6%가 윤석열 대통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지지층은 모두 93.5%에 달했으며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5.5%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이 이 대표 지지로 결집된 모양새다. 원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답한 유권자 중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79.9%였으며 비지지층도 18.6%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의 경우 민주당 류삼영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동작구민은 48.5%, 나경원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구민은 47.5%로 1%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용산에서는 강태웅 후보 47.3%, 권영세 후보 45.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0.7% 지지율로 현역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43.0%)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이용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서울 동작구 503명, 용산 501명, 경기 분당갑 504명, 인천 계양을 506명, 경기 화성을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응답률은 동작구 8.6%, 용산 7.1%, 경기 분당갑 8.3%, 인천 계양을 9.3%, 경기 화성을 9.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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