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서 유쾌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임현서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서울경제스타는 권성민 PD가 연출을 맡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에서 활약한 임현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상검증구역'은 양극화된 가치관을 지닌 출연자들이 서로의 사상을 검증하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상검증구역'에서는 이른 바 '베이징 덕' 논란이 일었다. 프로그램 후반부에 주어진 인생 스피치 미션에서 부유층에 속하는 출연자 지니가 "중식당 2-3만 원권을 가지고 갔는데 뭘 먹겠냐. 짜장면이나 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베이징 덕을 먹는 것을 보고 오열했다"라는 이야기를 한 이후 공감을 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것. 이때 이 스피치를 접한 다른 참가자들의 비판 섞인 인터뷰 또한 화제가 됐는데 그중 벤자민의 시니컬한 발언 또한 주목받았다.
임현서는 당시 "2-3만 원이면 짜장면을 토할 때까지 먹을 수 있다"라며 지니의 발언에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자기가 사는 인생에 따라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이지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지니 같은 경우에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발언이라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지니가 보고 있는 중국집과 대중이 생각하는 중국집이 다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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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니가 낭자를 대상으로 자신이 가진 탈락 면제권을 사용하기 직전 고민했던 장면에 대해 묻자 임현서는 유쾌한 대답을 전했다. 그는 "지니가 10초 남기고 (면제권을 행사하기 위해) 뛰는 것을 보고 나중에 인터뷰에서 '쇼였다'고 이야기했다. 나 같으면 그렇게 안 한다. 탈락 면제권을 먹어버리거나 뛰다가 넘어지는 척하면서 소파 밑으로 넣어버린다. (다크나이트의) '우사인 볼트' 발언은 나갔는데 내 발언은 (방송에) 안 나갔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임현서는 방송에 나온 자신의 발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발언을 꼽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 장면들을 회상하며 "'사기죠, 사기'라는 말, 그리고 '아무나 이겨라'는 말이다. 벤자민이 가진 오만함을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임현서의 다양한 발언들이 담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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