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교통망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의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 민생토론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용인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경강선과 용인 지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인덕원~동탄선을 용인 흥덕으로 연결하는 사업의 조속 추진 등을 통해 용인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것임을 밝혔다.
우선,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등에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용인시청에 따르면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서,광주선, GTX-A노선, 수도권 내륙선 등으로 연계할 수 있어 수도권 동남부 철도벨트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용인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선의 경우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기흥역에서 화성 동탄을 거쳐 오산대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16.8km의 광역철도다. 또 인덕원~동탄선 건설사업의 경우 안양시 인덕원에서 의왕, 수원, 용인을 거쳐 화성시 동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지난 2021년 착공됐으며, 현재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도 큰 호재다. 용인시에는 GTX-A노선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이 올해 6월말 개통할 예정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용인에서 수서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GTX-F노선 기흥역(예정)도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건설이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GTX-A노선 구성역과 F노선 기흥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향후 개통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10분대,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아울러 용인시에 예정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팹 4곳과 5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단지는 6일(토) 견본주택에서 예비입주자 추첨 및 계약을 진행한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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