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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용 구운 달걀 등 제조업체 4곳 '위생 불량'…"대장균군 초과검출도"

식약처, 189곳 점검…수거 검사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 1건

이미지투데이




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간식용 구운 달걀 등을 생산하는 4개 알가공품 제조업체가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구운 달걀 등 알 가공품 제조 업체 189곳에 대한 점검을 한 결과 위생 기준을 위반한 4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 업체 가운데 2곳이 영업 시설을 무단으로 변경했다. 1곳은 자가 품질 검사를, 또 다른 1곳은 원료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한 후,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위생 관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대상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 국내 유통 중인 알 가공품 등 220건을 수거해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8곳 중 경북 경주 소재 업체 '자연유통'의 '자연 전란액'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매하고, 달걀을 만지면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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