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친자(영화 ‘듄’에 미친 사람)'가 환호할만한 소식이 나왔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 '듄'의 세 번째 시리즈 '듄: 메시아'의 제작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5일 복수의 외신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듄’ 시리즈의 제작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드니 빌뇌브 감독과 ‘듄3’ 작업에 들어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2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할 당시 ‘듄3’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3’를 만든다면 원작 소설 2권인 ‘듄의 메시아’를 영화화하게 될 것”이라며 “‘듄3’까지 완성하는 게 궁극적인 꿈”이라고 말했다.
'듄2'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세 번째 시리즈 제작과 작품 출연을 향한 강한 의지와 남다른 애정을 표출한 바 있다. '챠니' 역을 맡은 젠데이아는 "3편으로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며 "감독님이 연락해 주신다면 언제든 '예스'다"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 역시 세 번째 시리즈 출연에 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듄: 파트2’는 개봉 후 전세계에서 6억 3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같은 흥행을 바탕으로 ‘듄3’ 제작 역시 속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지난 2월28일 개봉한 이후 전편인 '듄' 최종 관객수(164만명)를 넘어섰다.
'듄’ 시리즈는 프랭크 하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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