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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음터널, 화재 안전소재로 전면 교체…전국 광역 최초

영도·화명고가교, 장전·와석지하차도 대상

신속·안전 대피 위해 피난계단·사다리도 설치

부산지역 안전소재 교체 방음터널 위치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방음터널 4곳의 가연성 시설 소재를 방재성능이 개선된 소재로 전면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교체된 곳은 영도고가교·화명고가교·장전지하차도·와석지하차도로, 화학접합강화유리 등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바꿨다.



방음벽의 형상과 선형에 따라 영도·화명고가교는 불연소재인 강화유리로, 와석·장전지하차도는 난연재인 폴리카보네이트(PC)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터널 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운전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계단과 사다리 등 피난시설도 설치했다.

심성태 시 건설본부장은 “이번 공사로 방음터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터널 화재 시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대피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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