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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룡 "파주시민 무시한 민주당, 새 파주 열 여당 후보로 교체해 달라"

거리연설 통해 상대 후보 책임론 강조…"지역 일꾼 뽑아야"

"자녀 수십억원 자산가 만든 후보, 서민 삶 대변할 수 있나" 비판

한동훈 비대위원장 "현실 맞지 않는 규제 제거" 약속

지난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파주시를 찾아 한길룡 파주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길룡 캠프




“부동산과 주식, 전과 등의 문제로 경제단체가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라는 요청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경선도 없이 박정 후보를 단수공천했습니다. 파주시민을 무시하는 민주당 후보를 또 밀어주면 북파주 발전은 제자리 걸음할 게 눈에 선합니다. 파주토박이로서 누구보다 교통, 교육 문제를 잘 알고 있는 후보로 한번 교체 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을 후보는 거리연설에서 재선을 지낸 박정 후보에 대한 책임론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주민들이 도시를 가늠하는 척도가 교통과 교육, 문화인 데 북파주는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며 “시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게 정치인의 역할인 데 그동안 박 후보가 일을 못해서인 지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시절 재산이 191억 원 증가했고, 올해 선거에 출마하면서 150억 원 정도 감소한 게 사실”이라며 “주택과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했다는 게 이유인데 30대 두 아들을 수십억 원 대 자산가로 만들어 준 수백억 원 대 국회의원이 과연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파주 지원유세에서 서울의 방어막처럼 현실에 맞지 않는 수십년 된 규제를 제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당과 파주에서 나고 자라 누구 보다 북파주의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강력한 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파주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교통전문가로서 1호 공약으로 전철 통일로선 금촌 연장과 KTX 문산 연장,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나들목 문산방향진입로 개설, GTX-H 노선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을 약속했다.

그는 “서민을 위한 정치, 시민이 원하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진정한 지역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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