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투표소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 1, 2, 3, 4가동 행복복지센터 투표소를 방문해 "이번 선거에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용지 수검표 절차가 새로 도입되고 선거관리의 핵심 사무에 공무원 지원이 예전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투표소 내 불법 카메라가 발견됨에 따라 투표소에 대한 보안 강화와 불법행위 예방의 필요성도 커졌다"며 투표현장에서 공무원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는 서울시장, 행안부 차관에 "선거 관리에 있어서는 한치의 실수나 오점이 있어서는 안되며 완전무결한 선거관리를 지원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며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에 대비해 선관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선거사무 종사 공직자들에 대해 새롭게 마련된 의무휴무제 등 각종 지원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게 각별히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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