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류소 시설 정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구가 올해 상반기 설치 예정인 편의 시설물은 △버스 대기 시, 비‧바람 등을 피할 수 있는 승차대 10개 △사계절 맞춤형 서리풀 쿨링‧온돌의자 6개 △현재시간과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 버스 전광판(BIT) 2개 등이다.
상반기 승차대가 새로 설치되는 마을버스 정류소는 △미켈란아파트 △방배신삼호아파트 △양재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더케이호텔정문 △서초종합체육관 △양재화물터미널 △청계산입구역 정류소 등이다. 쿨링‧온돌의자와 전광판(BIT)은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설치 위치를 정할 예정이다.
승차대 설치 위치는 기존 승차대가 없어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장소들이다. 해당 장소에서 마을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은 좀 더 쾌적하고 스마트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승차대가 없어서 버스를 기다리기 힘들었다”며 “승차대가 꼭 필요한 곳에 설치되어 정류소 이용하기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마을버스 정류소 편의시설물 설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각 정류소에 승차대, BIT, 쿨링‧온돌의자, 겨울철 한파 대비 서리풀 이글루 및 정류소 열선을 설치해 언제나 버스 정류소를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편 구는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구축 개선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버스 승차대, 정류소 열선, 쿨링‧온돌의자, BIT 등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편의시설물을 확충하여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마을버스 정류소에 다양한 편의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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