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대표하는 액션 배우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성룡(70)이 칠순을 맞아 자신의 건강을 우려하는 팬들에게 안심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7일 성룡은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길”이라고 했다. 최근 백발에 주름진 얼굴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던 청룽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많은 친구들이 나에게 ‘재키, 너의 70번째 생일이 될 거야!’(라고 했는데) 이 숫자를 들을 때마다 잠시 심장이 멈춘다”라며 “벌써 70살? 충격에서 회복하고 나서 두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우리 큰형님 홍금보 씨가 한 말”이라고 했다. 그는 “‘나이들 수 있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는 말”이라며 “특히 우리 스턴트맨들에게는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우리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과거 활동 사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진들을 보면 너무나 많은 좋은 기억들이 떠오른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룡은 끝으로 “나는 62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해왔고 ‘오늘도 촬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14일 웨이보에 올라온 청룽의 사진과 함께 “수많은 고전 작품에서 활약한 액션스타 성룡이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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