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에서 최종 3위를 거머쥔 안드레진이 유쾌한 농담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두 번째 이야기인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와 TOP3 참가자인 아모띠, 홍범석, 안드레 진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드레진은 최종 3위를 거머쥔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시원하게 떨어졌다. 최종전을 위해 제작진들이 석탄을 많이 준비했다고 하시더라. 제작비가 쓸데없이 들어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안드레진의 직업은 럭비 선수다. 육각형 인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체력, 피지컬,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그는 "물론 럭비 선수들은 자부심이 있다. 럭비는 육각형이라는 표현처럼 완성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럭비라는 비인기 종목과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안드레진은 "걱정된 것은 나는 럭비에서 가장 힘세고 빠른 사람이 아니다. 나보다 국가대표 팀 가면 운동 신경이 더 좋은 친구들이 많은데 기회가 나에게 들어와서 걱정이 많았다. 막상 도전해 보니 선수들보다 나라 지키는 사람들이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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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에는 내적으로도, 외관적으로도 체격이 좋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럭비 선수보다도 더 큰 체격을 가진 이들도 많다. 이에 대해 안드레진은 "내가 계속 옷을 안 벗는 이유가 있다. 완벽한 몸의 친구들이 있고 나처럼 몸이 안 좋은데 해결법이나 작전을 통해서 럭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이어 안드레진은 주변 참가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똑같이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 사람들이 준비를 더 한 것을 보고 많이 깨달았다. 정신력에서 내가 졌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안드레진의 노력이 담긴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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