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은행동 산성공원에 시민 복합생활문화공간인 ‘숲속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성공원은 성남시가 1975년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결정해 조성한 원도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다. 다만 시설 노후화와 주차면적 부족 때문에 공간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부응해 성남시는 337억원을 투입, 2만3123㎡에 본관 2개 동과 별관 1개 동, 야외 공간을 만든다.
본관 1동과 2동은 각각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작은도서관, 공유사무실, 산림치유 공간, 목공예 체험실, 실내운동 공간, 메타버스·가상현실(VR)·자율주행 등 4차산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별관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카페, 매점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공연장, 배드민턴장, 반려견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건물 안팎에는 차량 133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2026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성남시는 16일 오후 2시 산성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신 시장은 “산성공원 숲속 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원도심의 생활문화공간을 확충해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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