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10 총선에서 3선을 확정지은 백혜련 경기 수원을 당선인이 11일 “민심을 두려워하고,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받드는 민생중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백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총선 결과에 대해 “무섭고 위대한 민심이 드러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민생을 살리고, 상상 이하의 통치행위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결과는)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라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원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을 만들어주신 서수원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분당선 연장선과 구운역 신설, 첨단R&D사이언스파크 등 서수원 지역 사업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을 선거구에서 8만 6677표로 61.7%를 득표한 백 당선인은 5만 3720표로 38.3%를 얻은 홍윤오 국민의힘 후보를 23.4%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백 당선인은 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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