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제6회 겸재책거리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겸재책거리 축제’는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랑구의 특성이 담긴 책 축제다.
올해는 ‘꽃 피는 봄, 책 펴는 중랑’을 주제로 겸재작은도서관과 겸재교 일대 중랑천변에서 4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공공도서관 및 사립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 마을공동체 도서당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 행사들이 마련된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책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마술쇼 ‘마법의 정원’, 가족 사랑과 아동 범죄 대처법 등에 대해 배우는 어린이 뮤지컬 ‘위기탈출! 다람쥐 삼남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사람 사이의 다정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김민섭 작가 저자강연회’ 등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더 이상 읽지 않는 헌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2113 도서교환전’도 열린다. 1인당 3권까지 교환 가능하다.
아울러 ‘봄’과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즐길 거리를 더한다. 봄담은 꽃갈피 만들기,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봄날의 엽서 만들기, 북스탬프 제작하기 등 총 2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장 곳곳에 캠핑장 콘셉트로 연출된 북캠핑 공간에서는 독서와 비눗방울 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장미정원과 게이트볼장 등에 마련되는 포토존도 또 하나의 즐길 거리다.
류경기 구청장은 “겸재책거리 축제가 봄기운이 완연한 중랑천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책 읽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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