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575 유로) 단식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 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24위·이탈리아)를 2대0(7대5 6대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에도 조코비치는 16강에서 무세티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무세티에 1대2(6대4 5대7 4대6)로 패했는데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무세티와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우위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8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와 디미노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처음 출전한 그는 지난해 11월 ATP 파이널스 이후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 이 대회는 조코비치가 2018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 가운데 절반인 12회를 함께 일궈낸 고란 이바니셰비치 코치와 결별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회다.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조코비치-디미노어,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위고 욍베르(15위·프랑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홀게르 루네(7위·덴마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카렌 하차노프(17위·러시아)의 대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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