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의왕향토사료관 소장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동인지 한글은 1927년 2월, 3월, 4월에 발행된 것이다. 한글학자 주시경의 제자였던 권덕규, 이병기, 최현배, 정열모, 신명균이 중심이 돼 근대 한글을 정리하고 연구한 학술잡지이다.
1927년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잡지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의왕향토사료관은 이로써 ‘연사일록과 한글 연행록’, ‘상영도집’에 이어 3번째 도 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연구해 시민들에게 우리 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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