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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1인 가구·돌봄 정책 강화

서울 은평구청사 전경. 사진 제공=서울 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4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돌봄 정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은평구 내 1인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8만 7000여 가구로, 전체 가구 중 40.6%를 차지하는 대표 가구 형태가 됐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수립한 4개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정책 통일성은 유지하고, 1인가구의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여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구는 분야별 돌봄사업을 통해 생활 속 불편·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생활편의 및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연결망을 지원한다. 인프라, 안전, 건강, 관계·경제, 주거 관련 5대 분야에 10개 과제 4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총 116억 원 규모다.

구는 범죄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은빛SOL안심홈세트 △안심마을보안관 △안심귀가 스카우트 등 사업과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스위트홈 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건강한 식생활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요리교실 및 소통 프로그램으로 △청년층 은솔e음 소셜다이닝 △중장년층 은빛SOL다이닝으로 참여 대상과 내용을 구분해 운영한다.

특히 은평형 1인가구 특화정책 ‘은빛SOL’은 더욱 내실을 다져 추진한다. ‘은빛SOL밥’ 건강 먹거리 구입비, ‘은빛SOL케어’ 입원 간병비, ‘은빛SOL라이프’ 전입 생활 물품 지원 사업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은빛SOL메이트’는 양방향 소통 안전망 운영을 통해 자발적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기 방임 예방과 고립 방지에 기여한다. 1인가구지원센터 및 은솔이네 아지트에서는 공유공간 운영과 함께 전문 상담, 교육·문화 프로그램,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또한 구는 동별 지역 특화사업과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돌봄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에도 힘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가족형태 및 인구구조 변화로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소통·협력하여 1인가구에게 필요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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