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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대사 7년만에 방한…대북제재 패널 대체 방안 논의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

조태열 외교장관 만나 대북제재 감시 방안 논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연합뉴스




미국의 유엔외교 수장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대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유엔 안보리 내 한미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주유엔 미국대사 방한은 2016년 10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바이든 행정부 각료인 그는 조 장관과 면담 후 대통령실 예방 가능성도 거론된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달 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 종료를 앞두고 대북제재 이행 감시망의 공백을 메울 보완책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이트 에번스 유엔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8일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의 한일 순방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확산과 제재 회피 활동에 대한 독립적이고 정확한 보고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다음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7일 일본으로 건너가 납북 피해자 가족과 만나고 2차대전 당시 피폭지 중 한 곳인 나가사키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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