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14일 관악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2분쯤 당곡사거리 왕복 8차선 도로에서 2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이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중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운전자 A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들을 포함해 차량 10대와 오토바이가 파손됐고,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에 불이 붙자 한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A씨를 채혈해 약물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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