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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여행·이동권 보장 경남도, 전용 관광버스 운영

15일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제막식

휠체어리프트 장착한 전용 버스 운영

경남 등록장애인 20% 할인 이용 가능

15일 경남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제막식 중 시승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장애인 여행·이동권을 확대하고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장애인 전용 관광버스를 운영한다.

도는 15일 도청 앞마당에서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제막·시승식을 열었다. 이번 버스는 보행이 어려워 여행에 제약받는 장애인의 관광과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버스는 27인승 고속버스를 개조해 일반 좌석 22개와 전동 휠체어 4대를 실을 공간을 마련했다. 장애인은 장착된 리프트를 이용해 휠체어에 탄 채 버스에 오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보행이 어려워 여행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 관광·여행 지원을 도모해 왔다. 제막식 행사에 참여한 서혜정 씨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보고 싶었는데 경남도 도움으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특히 민관의 협력으로 성사된 사업이라 정책시너지 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버스에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했고, 공모를 거쳐 버스 운영 업체(서진항공여행사)도 선정했다. 버스는 서진항공여행사에서 자부담으로 사들였다.

도는 2029년까지 연간 5000만 원을 들여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행 신청에 별도 인원 제한은 없다. 서진항공여행사는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하는 등록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단체 회원에게 일반 여행상품 가격보다 20% 저렴하게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기사 인건비, 차량 정비비 등 운영비와 요금 할인 차액을 지원한다.

첫 여행은 16일 시작된다. 이날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들과 함께 지세포항, 거제씨월드, 거제식물원 등을 당일 일정으로 둘러본다. 도는 경남을 비롯해 경북 등 다른 시도를 오가는 장애 친화 여행코스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장애인분들이 좋은 곳을 편안하게 여행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하고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남도가 노력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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