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15일 국가보훈부와 함께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최병완 복지증진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과 숙조부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 철학을 잇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자생한방병원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양 기관이 작년 12월부터 나라를 위해 용기를 낸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출품을 받은 결과 평면회화 300점, 일러스트 466점을 합쳐 총 766점이 올해 공모전에 접수를 마쳤다. 한희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등 전문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등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은 회화작품 '120의 위대한 영웅들'을 출품한 황지연 씨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항쟁'을 주제로 다룬 김종태 씨가, 은상은 이송·오명근·양연숙 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는 1000만 원, 금상은 500만 원, 은상은 300만 원, 동상은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각각 받았다. 수상작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었던 뜻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예우받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부는 이날 월남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의료 및 생활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생의료재단은 월남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 150여 명에게 3억 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여 명에게 1억원 상당의 생활물품(침구세트,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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