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봄밤의 클래식 축제’로 4월 주말 저녁을 물들인다.
서울 서초구(전성수)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스프링 판타지아(Spring Fantasia)’로, 자유로운 꿈과 희망을 담은 환상적인 클래식 세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는 △뮤직랜드(음악회) △키즈플레이랜드(이벤트존) △푸드랜드(먹거리존)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오는 20일은 낭만적인 봄밤의 음악 선물, 21일은 온 가족을 위한 참여 이벤트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개막 첫날인 20일 오후 7시에는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뮤지컬 배우이자 불타는 트롯맨의 ‘에녹’, 미스트롯3 출연으로 화제가 된 소프라노 ‘복지은’, ‘CYK 팝스 오케스트라’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클래식 공연을 장식한다.
특히 출연자 모두 이번 공연을 위해 편곡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수준 높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21일 ‘뮤직랜드’에서는 춘천마임축제에서 수상한 ‘가족극’, 매직&버블시네마쇼,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Diva&Divo 공연, 스프링판타지아 관악대 퍼레이드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현대‧한국무용수, 비보이, 발레리나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 댄스 배틀로 대미를 장식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주민은 '키즈플레이랜드’에서 바이킹, 우주왕복선 등 놀이기구와 캐리커쳐, 모루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푸드랜드’의 음식들은 관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부터 계절별·테마별 축제를 개최해 ‘사계절 내내 문화가 꽃 피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시작으로 △고속터미널 일대에서 열리는 여름의 ‘뮤직앤아트페스티벌’ △반포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가을의 ‘서리풀페스티벌’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는 겨울 ‘송년 특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마음이 따뜻한 봄밤의 감성과 클래식으로 물들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 어디에서나 문화 예술을 즐기는 ‘서초 문화 전성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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