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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띄운다

충남 요청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국가 사업화’ 정부 수용

해수부 연내 실시 ‘타당성 조사’ 맞춰 도 대응 연구용역 착수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이 추진될 부남호.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펼쳐온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이 마침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다.

충남도는 정부가 민선8기 힘쎈충남의 국가 사업화 요청을 수용하며 연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우선 추진 사업 대상 선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부남호 등에 대한 국가 사업 대상 반영을 위해 대응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은 간척 등 개발로 막힌 물길과 뱃길을 다시 연결해 수질과 갯벌, 기수역 등을 되살리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중인 사업이다.

부남호의 경우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인한 천수만 오염 및 어장 피해 발생 △인근 논 가뭄·염해 피해 발생 등에 따라 도가 생태 복원 대상으로 선정, 사업 추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부남호 생태 복원 계획은 △방조제 구조 변경 △해수 유통구 확장 및 통선문 설치 △오염 퇴적토 준설 △생태하천 조성 △해양신도시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고 1단계 투입 사업비는 1134억 원이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국가 사업화는 민선8기 들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도는 지난 2022년 김태흠 지사와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부남호를 비롯한 연안 담수호의 생태 복원에 대한 국가 사업화를 요청했다.



도는 이와 함께 경기도, 전남도 등과 지자체 연대협력협의회를 구성·가동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예산에 5억 원이 반영되게 됐다.

국비 포함에 따라 해수부는 조만간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도는 이에 발맞춰 대응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대응 연구용역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한 우선 추진 대상 선정 시 부남호를 먼저 반영시키고 신규 사업 대상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충남연구원이 실시한다.

공간적 범위는 서산시, 태안군 일원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서해안 연안·하구 등으로 잡았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수역복원형 갯벌 복원 대상지 선정 기본 자료 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국내외 유형·규모별 갯벌 복원 사례를 찾는다.

이어 복원 가능 대상에 대한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고, 복원 사업 대상지별 최적 기수역복원형 갯벌 복원 방안과 계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정부 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해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 항목별 효과 분석 방안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경제성 분석과 사업 추진 타당성을 검토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국가 사업화를 누차 추진해왔으나, 실제 반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최적의 대상지를 도출하고 타당성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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