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선 교육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리본부가 의료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사업비 3 500만 원을 지원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전문 의료진이 원전 주변 마을회관과 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초 건강검진과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방사선 교육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시작해 5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올해 동맥경화도검사기를 구입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 대상 맞춤형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일광초등학교에서 시행한 방사선 교육은 방사선 비상 시 행동 요령과 방사선 재난 시 구호소 생활 안내 등을 주제로 다뤘으며 특히 대피가방 꾸리기와 같은 체험형 교구를 활용한 수업으로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광훈 고리본부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업해 지역주민들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사업자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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