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경남교육청이 희생자 추모식을 열고 학생 안전과 행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교육연수원 입구에 설치된 기억의 벽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1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다짐하고자 15일부터 21일까지 '경남교육 안전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은 직원을 대상으로 추모 영화, 추모 연주 등 추모문화제를 진행하고 추모 리본 달기, 추모 사진전, ‘다안전해 경남교육’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또 각 학교에서 계기 교육과 안전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내용을 안내하고, 도교육청 누리집에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교육공동체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 활동에 동참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박 교육감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기에 우리는 그해 봄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모두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로 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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