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은 50여 년간 전국에서 ‘한진’, ‘한진그랑빌’, ‘한진로즈힐’ 등 브랜드로 다수의 아파트를 건설해온 주택 명가다. 2006년에는 새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를 선보였고, 론칭 16년 만인 2022년 새 디자인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모로는 ‘해’와 무리(Group)를 뜻하는 ‘모로’의 합성어다. 심볼마크 디자인은 햇살을 연상시키는 사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햇살 가득한 집’을 표현한다.
HJ중공업은 자연주의 아파트를 지향하는 만큼 각 단지에 맞는 친환경적인 그린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민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세대 내 침실 공간에 실내 루버형 집광채광 시스템을 적용해 채광을 천정으로 반사함으로써 자연조명과 단열을 최대화한 친환경 설계가 대표적이다. 제주 지역에서는 날씨 특성을 고려해 차열·방수·내균열에 강한 나노 세라믹 코팅을 사용하는 등 특화 시공법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HJ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만 총 5건의 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3월 괴정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했다. 각 구역이 인접해 있는 만큼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지난달에는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이로써 HJ중공업이 올 1분기에 수주한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3200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절반을 웃도는 금액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 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사업장에서 4년 연속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여준다. 김완석 HJ중공업 건설부문 대표는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계속하여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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