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28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출된 추경안은 22일부터 중랑구의회(의장 조성연)의 심의를 거쳐 5월2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보건의료 확충과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부터 문화체육, 교육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까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마련에 힘쓰겠다는 목표다.
먼저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망우역사문화공원 △무장애길 조성 16억 원 △중화2동 복합청사 내 공공도서관 조성 8억원 △면목2동 체육관 무장애화 사업 2억5000만 원 등을 편성한다.
또 △폐쇄회로(CC)TV 설치 및 영상시스템 구축 10억 원 △중목초교 앞 보도육교 개선공사 10억9000만 원 △도로 노면 하부 공동조사용역 7000만 원 등을 편성해 안전한 도시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고의 공교육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비 15억1000만 원 △천문과학관 건립 부지 매입비 6억3000만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아동 학원 수강비 지원 6000만 원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1000만 원 등도 투자해 교육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또 어르신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건립 4억2000만 원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형 어린이집 운영 등 보육사업에 6억8000만 원 반려문화 정착 및 반려동물 상생을 위한 △반려인쉼터 조성 등 동물복지 사업에 2억9000만 원을 편성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도 챙긴다.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동시에 경감하는 △중랑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1억8000만 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8000만 원 △중랑 청년청 조성 및 청년 지원 사업 3억5000만 원 등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주민자치회 사업비 2억4000만 원 △묵2동 자율방범대 초소 이전 및 환경개선 1000만 원 △해외 자매결연 도시 교류 사업에 2000만 원 등을 편성하며 대내외 협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2023 회계연도 가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109억 원, 국시비보조금 16억 원, 세외수입 3억 원 등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