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국회 회기 중 골프 및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 조국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본격적인 세 확장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조 대표의 발제에 따라 논의한 결과 이처럼 의견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당선인들이 결의한 사항에는 △주식 신규 투자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 협의 △보좌진에 의정 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 금지 등이 포함됐다. 조국혁신당은 5월 말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정리해 ‘우리의 다짐’ 형태로 발표한다.
교섭단체 추진에 대해서는 단독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 추진 일정 및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다.
원내대표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차용해 조만간 규정을 마련한 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콘클라베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워크숍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초청해 의정 활동 및 언론 대응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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