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다.”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일렉트릭드라이브’는 17일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6에 대한 장거리 주행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전기차 구매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속거리(전비)와 충전 성능 부분이 뛰어나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일렉트릭드라이브는 격월로 발행되는 독일 전기차 전문 잡지로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통해 전기차의 다양한 성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매체는 2주간 총 2000㎞의 실도로에서 아이오닉6의 항속거리와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의 사양 등 총 6가지를 평가해 종합 평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일렉트릭드라이브는 아이오닉6의 전비에 대해 “테스트 기간 독일 전역에 비가 많이 내려 불리한 환경이었고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가혹 조건으로 운행을 했는데도 평균 전비가 ㎾h 당 5㎞를 기록했다”며 “회생 제동 기능이 자주 작동하는 국도와 시내에서는 ㎾h당 전비가 6.3㎞에 달할 만큼 경제적인 차”라고 전했다.
충전 편의성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이 매체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가정용 월박스로 완속충전 시 10~100%까지 7시간가량이 걸렸고 350㎾ 초고속 충전소에서는 27%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3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지정된 목적지까지 남은 전력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경고와 함께 현재 충전 가능한 인근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등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실내외 디자인과 주행 성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이오닉6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글로벌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다.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한 데 이어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등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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