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설명회와 발대식을 개최한다.
약손사업은 전문약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약물 중독, 과다 투여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말벗 봉사 등을 재능 기부하는 사업이다. 시와 시 약사회가 협력해 2017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왔다.
시 약사회 소속 약사 40명은 이날 행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시작할 것을 알린다. 이들은 2인 1조로 활동하며 만성질환 독거노인 등 다제약물 복용자 80명을 대상으로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의약품 복용 월별 행태 변화와 이행 정도를 확인하고 시 약사회에서 제공하는 영양제를 함께 지원한다.
시는 올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15일 14개 구·군 노인복지시설과의 사전간담회를 열어 대상자 추천 및 방문 사전 안내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사업 시행 방안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 담당자의 건의내용 등을 청취했다. 대상자 선정에서 방문까지 더 내실 있는 사업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만성질환 등 다제약물 복용자의 올바른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독거어르신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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