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오는 29일까지 관내 지정 동물병원 40곳에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면 사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치사율이 매우 높아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연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이에 구는 광견병 예방과 반려동물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약 2000 마리의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접종 대상은 은평구 관내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다. 단, 개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을 마친 경우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개 소유주는 인식표 또는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접종 비용은 1만 원이다. 접종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구에서 지원한 약품이 소진될 시 자동 종료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은 총 40곳으로 은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동물병원 방문 시 동물병원에 미리 문의해 잔여 백신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접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보건소 보건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며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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