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용산역 광장이 저탄소 녹색정원으로 탈바꿈 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16일 용산 매력정원 조성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식재도 함께했다고 용산구가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여단체 소개, 나무심기 교육, 기념촬영, 행사 취지 안내, 식재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해방촌 마을 정원사, 시민 정원사, 정원 작가, 민관학 연합 봉사단체 용산드래곤즈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용산 매력정원은 용산역 앞 한강로2가 421번지 일대에 조성됐다. 구는 5700㎡ 면적에 느티나무, 벚나무, 조팝, 목수국, 사계 장미 등 5천여 주를 심었다. 2022년 4월까지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됐던 공간이 용산 매력, 기후동행, 용산 드래곤즈 3개 주제로 구성된 정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용산 매력 구역은 용산과 한강을 표현한 주제 공원으로 꾸몄다. 기후동행정원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식물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구가 지난달 화분을 수거했으며 식재는 해방촌마을 정원사가 맡았다. 용산 드래곤즈 민관학 봉사단체 회원 80여 명은 용산 드래곤즈 구역을 맡아 단장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역 앞 임시선별진료소를 찾던 긴 줄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저탄소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용산의 관문 공원이 될 매력정원이 지난해 개장한 파크웨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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