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갖고 방산·전기차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화 통화를 통해 프라보워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프라보워 당선인에게 “긴밀히 협력하여 한-인도네시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며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프라보워 당선인은 축하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취임 후 제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1973년 수교 이래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언급하며 “올해 10월 인도네시아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방산, 전기차,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2월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프라보워 후보는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오는 10월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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