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3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철강도시 피츠버그를 방문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관세(7.5%)의 3배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중국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이 미국의 소유로 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예정이라고도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미철강노조(USW) 본부에서 200여명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설이 예정돼 있다. USW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하고 있으며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의 표심을 의식해 최근 “US스틸이 미국 회사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song@sedaily.com
